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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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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기업인 및 음반 제작자, DSP미디어의 창립자 및 초대 사장이다.

다트 기획이라는 비아냥을 들을지언정 인맥과 감이 뛰어나 소방차부터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이효리, SS501, 카라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던 스타제조기이다.

그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DSP도 쇠퇴했다. DSP의 대표 자리는 부인 최미경이 맡게 됐다. 이호연은 50세가 넘은 나이에 최미경과 결혼했으며, 최미경은 재혼이었다. 최미경이 대표에 취임한 이후 기존 임원과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갔고, 친딸(최미경과 전 남편 사이의 딸)을 이사 자리에 앉힌 점이 문제되기도 했다. 카라 전속계약해지 통보의 발단도 결국은 이호연 대표가 쓰러진 것이 결정적 계기였다. 카라 멤버들은 이호연 사장님은 믿지만 회사는 믿지 않는다는 입장이었고, 당시 이호연 대표가 있는 병실로 찾아가려 했으나 회사 측은 병실 위치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 10월,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호연이 쓰러지기 전 30여년간 배출한 가수들과 한국 가요산업에 끼친 영향력을 보면 충분히 받을 만한 상이다. 표창은 카라 멤버 박규리와 한승연이 대리 수상했으며, 이날 시상식에는 레인보우, 에이젝스, APRIL이 출연하여 선배 가수들의 곡을 불렀다.

2016년 기사를 보면 감정 표현은 자연스럽지만 말을 못하고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하니, 경영 일선에 돌아와 DSP를 재건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더 이상 일어서지 못하고 2018년 2월 14일, 향년 6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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