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병현 외교관

5.16 군사정변 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위원(농림담당)으로 있다가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해박한 군사지식과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이 감안되어 1968년 제1차 한국-미국 국방장관 회의 때부터 군사외교의 일선에서 활약하였다. 1978년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위원장 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되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재임 중이던 1979년 10.26 사건과 12.12 군사반란을 겪었다. 반쿠데타 세력이었지만 미군에 반쯤 몸을 걸친 자리였던 탓에 신군부가 터치하지 못하고 조용히 넘어갔다. 이후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을 역임하고 대장으로 예편하였다.

이 후 1981년부터 주미대사를 지낸 뒤 귀국하여 참여정부 시절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자 한미연합군사령부 해체 반대를 피력하기도 하다가 

2020년 5월 21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자택에서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