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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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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연극부로 활동한 도중 1966년 동양방송 2기 성우로 입사하였으나 언론통폐합에 휘말려서 KBS 8기 성우로 들어갔고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배한성, 황원, 박영남과 동기. 특유의 진중하고 엄숙한 음성이 무척 멋있었다. 

그와 목소리가 비슷한 사람이 드물 정도로, 목소리가 무척 독특했다. 나직하면서도 무겁게 내리깔 때 느껴지는 음산함은 김병관만의 독특한 특징이었다. 하지만 그 음성을 높여서 능글맞고 야비한 노인이나 멋있는 연기를 하기도 했다.

2017년 7월 28일, 후배 성우 정성훈과 손녀의 트위터에서 부고가 나왔다. 

향년 74세.

사인은 담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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