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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영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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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인 1928년 1월 22일,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방재윤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방재윤이 당시 아들이 없던 방응모의 양자로 들어가면서, 형 방일영과 함께 방응모의 양손자가 됐다. 방응모는 금광사업으로 떼돈을 번 뒤 1932년 조선일보를 인수하게 된다. 그가 5살이 되던 해였다.

1940년 조일심상소학교, 1946년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희대학교 상과대학에 들어가 한국전쟁 직전인 1950년 졸업했다. 이어 1952년 조선일보 공무국 견습생으로 들어가 8년간 사회부, 경제부 기자로 일한 뒤 1960년 조선일보 계열사인 아카데미극장 대표를 맡았다. 이후 조선일보 상무로 복귀해 발행인, 전무,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1976년부터 14년간 한국언론연구원 비상근 이사장도 겸임했다.

1993년 방일영의 아들, 즉 조카인 방상훈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주고 조선일보 회장이 되었고, 2003년에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2008년 그의 55년 언론계 생활을 정리한 팔순 회고록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를 펴냈다. 2010년인 83세에는 조선일보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2016년 5월 8일 오전 11시 7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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