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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목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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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 졸업 후 모교인 경주중학교에서 1년동안 영어를 가르쳤다. 이후 영어 선생을 그만두고 고려대학교 법학과 2학년에 편입했다. 그러나 입학 후 바로 6.25 전쟁이 발발하여 학업을 포기하고 서울을 탈출, 49일만에 경주에 도착한다. 1951년 제2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하여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1957년 예천군에 최연소 군수로 취임한다.

그러나 3.15 부정선거 관련자로 3년간 실직하였으며, 1963년에는 행정서기관으로 복직한다. 1970년부터 77년까지 서울특별시청에서 기획관리관, 도시계획국장, 내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손정목을 '역적'이라고 한 구자춘 시장의 도움으로 1977년 서울시립대학교 부교수로 부임하여 교수, 학부장, 대학원장 등의 자리를 거쳐 1994년 정년퇴임한다. 
그 후에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서울시 시사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2015년까지 왕성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였다.

2016년 5월 9일 숙환으로 인해 별세하였다. 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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