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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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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여 1960년에 문단에 등장하였고(황순원의 제자), 1961년 영화 <돌아온 산하>의 시나리오 현상 모집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극작가로도 활약했다. 극작가 활동 초반에는 동양방송에서 활약했으며, 김재형 PD가 제작했던 '이조여인 500년사' 등의 사극을 집필한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MBC의 조선왕조 500년과 KBS1의 풍운. 전자는 1980년 당시의 철저한 고증과 연려실기술을 참조한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후자는 흥선 대원군을 소재로 만든 드라마.

조선 왕조 500년을 집필하면서 세조 ~ 연산군 연간과 개화기 시대를 아주 좋아해서 이후로도 사골 우려먹기. 다른 소설들이나 드라마에서도 이 시대를 다룬다. 신봉승이 조선왕조 500년을 쓰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여러 문중 가문의 공격이었다고 한다. 애착을 보이는 대표적인 캐릭터는 한명회와 인수대비.

꽤 오래된 필력과 사극 극본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역사소설을 쓰기도 했고 역사 관련 저서도 저술하기도 해서 역사학자로 착각하기 쉬우나, 그는 엄연히 소설가이자 극작가이지 절대로 역사학자가 아니다. 

2016년 4월 19일 별세하였다. 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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