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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역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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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중학교 2학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하여 홍천고등학교에서 선수로 활약하여 1988 서울 올림픽에 참가하였다. 이후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했고,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 이형근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1991년과 1992년 아시아선수권에서 각 3관왕을 차지했고, 1991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1996년 소형 바이크를 타고 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선수 생활을 은퇴했고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홀어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면서 대한체육회에서 매월 지급하는 메달리스트 연금 52만 5천원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2013년에는 자신을 돌보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자로 선정되었음에도 불구, 자신이 받는 메달리스트 연금이 보건복지부의 최저생계비, 지급 메달리스트 연금 외에 월 기준인 49만 9천원보다 3만원 정도 많다는 이유로 10만원 정도의 의료급여 및 주거급여만을 추가로 수급 받으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2015년 6월 26일,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 안에서 숨진 채 주민에의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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