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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말구 육상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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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육상에 입문하였다. 1975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었으며 1978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100m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1979 멕시코시티 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100m 10초 34의 기록은 김국영이 2010년 10초 31로 경신할 때까지 한국 최고 기록이었다.

이후 1984년부터 1987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와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했다.[2] 그러나 선수로는 한 번도 투입된 적이 없다. 투구 타격은 당연히 못하고, 대주자 스페셜리스트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데려온 것이었는데 도루란 게 단지 발이 빠르다고만 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주루 센스와 슬라이딩, 타이밍 능력 등도 모두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트레이닝 코치로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당시 트레이닝 코치로서 팀의 일원으로 기여해서 나름의 역할은 해냈다.

해군사관학교 교수와 국가대표 육상 총감독 등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2015년 11월 30일, 심장마비로 만 60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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