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추모관

석근영 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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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에 유학가서 공부하다가 1944년 일본군 학도특별지원령에 따라 지원병으로 지정되자 몇몇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도피했다. 
그러나 부친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어쩔 수 없이 평양으로 돌아와 징집에 응했다. 이후 일본군 제 7997부대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에 학도지원군 56명과 함께 새벽에 탈출하여 중국군에 귀순했고, 광복군 제2지대 제3전구에 입대했다.

1944년 7월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에 입교해 한광반(韓光班)에서 3개월간의 훈련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광반 대원들과 함께 부양현 임천을 떠나 충칭에 도착해 광복군 총사령부에 배속되었다. 또한 월간지 <등불>을 발간해 독립사상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했으며, 1945년 4월 광복군 제2지대로 전속되어 한미군사합작 훈련인 OSS훈련에 참가해 무전반에서 훈련을 받았다. 훈련 이수를 완료한 뒤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했지만 일제가 항복을 선언해 무산되었다. 이후 광복군동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11월 17일 서울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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