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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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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두산산업에 입사하였다. 이후 두산산업 전무이사, 동양맥주 전무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1983년 OB 베어스 사장에 임명되었다.  


외환위기로 내수기업인 두산에 한계가 오자 박용오 회장은 식음료, 경공업, 생활문화 등 전형적인 내수기업인 두산을 과감한 인수합병과


매각으로 중공업을 바탕으로 한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2001년 한국중공업, 2005년 대우정밀공업의 인수로, 두산을 재계서열 10위의 


대기업으로 거듭나게 했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KBO 총재를 겸임하기도 했다.두산의 지분을 처분하고 2008년에 성지건설을 인수하여


경영했지만, 차남인 박중원 부회장의 횡령과 국제금융위기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그마저도 반쯤 망했고, 


2009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7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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