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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호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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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에는 ‘교육보험’이란 이름을 넣지 못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의 건물에서 직원 46명과 함께 먼저 ‘태양생명보험주식회사’를 창립했다. 
공무원을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호변경 승인을 얻어 ‘대한교육보험’을 만들었다.
그는 지하에 서점 설립을 요구했다. 그들의 반대에도 불구 교보문고를 설립했다. 이는 훗날 대성공을 거두었다.

77세가 되던 해 회사 정기건강 검진에서 간 기능에 이상한 징후가 발견됐다. 병명은 담도암. 수술후 그는 중환자실에서 
목에 구멍을 뚫고 2개월이나 어두운 곳에서 지내야 했다. 중환자실에서 나온 후 재활물리치료 를 받으면서 반년 만에 
골프장에 다시 나갈 수 있었다. 근력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1990년대 후반까지 업무를 보고받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8년 뒤 완치된 암이 다시 간으로 전이되었다.

결국 2003년 9월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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