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추모관

김희조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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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에는 한국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되자 작/편곡자로 기용되었고, 여기서도 여러 민요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했다. 1968년에는 지휘자로도 부임해 악단을 이끌었고, 같은 해 예그린악단의 의뢰로 뮤지컬 '대춘향전' 을 작곡해 초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뮤지컬 작곡에도 뛰어들었다. 1974년에 예그린악단이 국립가무단으로 재창단되면서 초대 단장으로 부임했고, 여기서도 '대춘향전' 의 개정판이나 '종이여 울려라', '시집가는 날', '상록수', '심청전' 등 전통 소재에 기초한 뮤지컬을 계속 작곡했다.

이외에 '심청' 과 '춘향전' 등의 무용음악과 '처용' 등 창작 발레의 음악도 작곡했고, 판소리 '심청가' 의 창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편곡도 남겼다. 1982년에는 서울예술대학 국악과 교수로 부임해 1987년까지 재직했고, 같은 해 국악관현악을 위한 합주곡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1986년에는 아시안 게임 개막식의 음악 작곡과 총감독을 맡았고, 1988년의 서울올림픽에서도 개막식과 폐막식의 매스게임 음악을 작곡했다.
국악관현악 작품들의 작곡에 주력했고, 특히 1999년까지 작곡한 11곡의 합주곡은 지금도 한국 국악관현악단들의 기본 연주곡으로 
자리잡고 있다. 
2000년까지 계속 작/편곡 활동을 했지만, 이후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원주기독병원에서 투병 중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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