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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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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영화 <바람불어 좋은 날>에서 안성기의 친구 길남 역을 맡아 첫 주연을 맡았고, 이듬해 MBC 드라마 <시장 사람들>에 출연하여
 비로소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1988년 KBS2 <TV 손자병법>에서 여포 역으로 출연해 점차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1989년에는 
<무풍지대>에서 '눈물의 곡절' 역으로 인기를 얻은 후, 이듬해에는 나연숙 작가에게 픽업되어 <야망의 세월>에 출연해 유인촌 등 
굵직굵직한 배우 사이에서 감초 연기를 구사했다. 

사극에 나오면 높은 확률로 내시를 했다. 특히 1997년 <용의 눈물>에서 최내관 역으로서 맷집 연기를 선보였다. 
그 외에도 1982년에 고향 인천에서 극단 '항아리'를 창설해 연출까지 겸하여 연극 제작에 열성을 기울였다.
1999년 10월 6일에 대구광역시에서 라디오 프로 출연 도중 쓰러졌다. 병원 진단 결과 과로일 거라 생각하여 인천 자택에서 쉬었으나, 
11일부터 혼수상태에 빠져 세광병원으로 이송되어 혈액검사 결과 말라리아 감염으로 밝혀져 인하대부속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말라리아균이 뇌까지 퍼져 이미 늦은 상태였고, 27일에는 뇌사 판정을 받고 11월 7일 오전, 향년 45세의 젊은 나이에 후사도
남기지 못한 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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