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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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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는 <김관식의 입관>을 발표했는데, 무연고자로 오해를 받게 되어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되기도 하였고, 


또 이 때 친구의 여동생 목순옥(1935~2010)이 수년간 간병을 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1972년 결혼하였다[4]. 1979년 시집 '주막에서',


1984년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 1991년 '요놈 요놈 요 이쁜놈' 등의 시집을 발표하며 활동하였다. 


간(肝)경화증을 앓다가 1993년 4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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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님의 댓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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