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이광수는 첫 임지인 제퍼슨 의과대학에서 강사(1950∼51)와 조교수(1952∼54)로 임용되었다. 이 기간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1954년 의화학(medicinal chemistry)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광수는 화학분야의 이태규 교수(유타대학교)에 이어 한국인으로써 두 번째 미국대학 교수이고 의학분야에서는 첫 번째이다. 뉴욕주립대에서 5∼6년 근무하면서 이광수는 이미 세계적인 학자가 되었다. 그 결과 1963∼64년에는 하이델베르크 의과대학의 초청으로 동 대학에서 안식년을 보냈고 이때 그는 국제적으로 그의 학문적 연구역량을 펼쳤다. 그리고 1978∼96년에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하면서 국내 후진 양성에도 힘써왔다. 2000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운동장애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2006년부터는 수원에 있는 노블카운티에서 생활하다가 2009년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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