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李朱一, 1940년 10월 24일~2002년 8월 27일)은 대한민국의 희극 배우이다. 제14대 국회의원(1992~1996)을 지냈다. 본명은 정주일(鄭周逸)이며, 본관은 연일이다.
1940년 10월 24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서 정주일이라는 이름으로 5대 독자이자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운양초등학교, 경포중학교, 춘천고등학교를 거쳐 경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였다.
1960년 문선대에서 코미디를 시작하였으며, 1963년 연극배우로 무대에 올랐다. 1965년에는 《샛별악극단》 사회자로 활동하면서 연예계에 정식으로 데뷔하였다. 1980년 김경태 PD의 발탁으로 TBC 《토요일이다 전원출발》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어 MBC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는 못생긴 외모로 인해 정상적인 방송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오히려 개성으로 승화시켜 1980년대 한국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하였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유행어를 비롯하여, 수지큐(Susie Q) 음악에 맞춘 특유의 ‘오리춤’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동료 코미디언 이상해와 함께 다양한 묘기성 코미디로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사회 활동에서도 활발히 참여하여 1985년 사회복지협의회 후원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88년에는 한국코미디연구회 창립 회장, 연예인협회 연기분과 명예위원장, 한국 BBS 중앙연맹 부총재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1991년 11월 22일 아들 정창원이 교통 사고로 향년 28세에 유명을 달리하였다. 장례식 직후 불과 3일 뒤, 그는 SBS 개국 특집 프로그램에 구지윤과 함께 출연하였다.
이듬해인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국민당 공천을 받아 경기 구리시 선거구에 출마하여 45.34%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정계를 은퇴한 뒤 방송계에 복귀하여 SBS 심야 토크쇼 《이주일의 투나잇쇼》를 진행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풍자와 해학으로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방송 100회 특집을 끝으로 방송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그는 평소 하루에 담배를 2~3갑가량 피워 왔으며, 1991년 아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 흡연량은 급격히 증가하였다. 2001년 11월 17일,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해 가을 SBS에서 기획했던 《이주일 최양락 남희석쇼》가 무산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최양락의 방송 복귀 또한 불발되었다.
폐암 판정 이후 그는 금연 명예교사로 위촉되어 범국민금연운동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증언 형식의 금연 광고에 출연하는 등 금연 운동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결국 2002년 8월 27일 국립암센터에서 별세한 이후, 이주일의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의 경춘공원에 마련되었다. 사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되었으며, 같은 해 제29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죽음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2년 3월 26일: 대한민국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경기 구리시, 통일국민당,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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