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셨는지...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컬 연출가, 극단 학전 대표.
언제 영면하셨는지...
2024년 7월 21일, 향년 73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직접 사인은 폐렴입니다.
작년 가을 뒤늦게 위암 4기임을 알고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으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천안공원묘지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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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살아생전 뵌 적은 없지만 학전의 공연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었던 사람입니다. 지하철1호선, 청춘밴드는 10번도 넘게 봤지요. 걸레라는 케릭터를 보며 한없이 눈물도 흘렸고요. 스스로 세상을 떠날 생각을 했던 시기의 생일에 학전의 모스키토를 보고 조금만 더 살아보자 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네요. 학전의 공연들은 제 삶을 이어가게 해줬습니다. 장례식장에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못 가고 이렇게 오늘에서야 온라인으로 추모글을 남깁니다. 선생님, 보잘 것 없는 삶이지만 학전의 공연을 통해 살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을 떠날 각오를 했던 그 해의 생일에 혼자 본 모스키토, 그리고 지하철1호선, 청춘밴드, 도도, 복서와 소년.. 그 모든 작품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제가 언제 그 곳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 곳으로 가게 되는 날 큰절 한번 올리고 싶습니다. 제 삶을 연장시켜 주신 분이니까요. 부디 평안하십시오. 생전에는 뵙지 못 했지만 언젠가 제가 그 곳에 갔을 때 인사 한 번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