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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합동 추모김민기 가수

김민기 가수

1951년 3월 31일 - 2024년 7월 21일 (향년 73세)추모소 개설:2024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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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님을 추모합니다.

김민기(金敏基, 1951년 3월 31일~2024년 7월 21일)는 대한민국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이며 극작가, 연극 연출가, 뮤지컬 기획자, 뮤지컬 연출가, 뮤지컬 제작자이며, 한 시대를 이끈 가수이자 탁월한 예술가로 찬사받는 인물이다. <아침 이슬>의 작곡가로 유명하며, 2002년에 고별 음반 《김민기 전집》을 발표한 후 가수 활동을 접고 뮤지컬 제작에만 전념했다. 포크 팝 가수 한대수,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등과 절친한 관계이며, 포크 팝 가수 양희은, 배우 양희경 자매와도 친분이 두텁다. 가수 조용필은 그를 "진심으로 인정한다."면서 "자신의 길을 일관되게 간다는 것만으로도 존경한다."라고 칭찬했다.

전라북도 이리시에서 태어나 중앙동에서 잠시 유년기를 보낸 그는 초등학교 입학 직전에 서울로 이사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재학 중 ‘도비두’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노래 활동을 시작했다. 그 무렵 재동초등학교 동창인 양희은을 만나면서 〈아침 이슬〉을 주었고, 1971년에 발표했다.

1972년에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우리 승리하리라〉, 〈해방가〉, 〈꽃 피우는 아이〉 등을 부르다 경찰서 연행되었으며, 그의 앨범 및 노래를 모든 방송에서 금지했다. 이후 김민기는 시인이자 서울대학교 동문인 김지하와 조우했고, 야학 활동을 했다. 1973년 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를 노동자들과 함께 공연했던 그는 국악인들과 교류하여 다음해 〈아구>를 무대에 올렸다.

1977년, 제대한 후 공장에서 일하다 양희은의 〈거치른 들판의 푸르른 솔잎처럼〉을 1979년 발표했고, 동일방직 노조 문제를 다룬 노래굿 〈공장의 불빛〉을 발표했다.

1979년 12월에는 문화 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쳤고 1983년에는 국립극장에서 탈춤과 판소리 등 소리굿 공연을 했다. 1987년, 탄광촌 이야기를 담은 〈아빠 얼굴 예쁘네요〉를 발표했고, 1991년 학전(學田) 소극장을 개관했다. 그는 1993년에 22년 만에 독집 앨범을 발표했고 '겨레의 노래'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뮤지컬 〈개똥이〉와 〈지하철 1호선〉 등 의욕적인 연출 활동을 했다.

개관한 극장을 ‘학전블루소극장’으로 운영하고, 1996년 ‘학전그린소극장’까지 열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공연 시장의 중심이 대극장 뮤지컬로 바뀌면서 대학로 소극장 관객은 점점 줄어들었고, 2013년에 그린소극장을 먼저 폐관했다.

학전은 재정난 및 김민기 대표의 위암 투병으로 인해 33년 만인 2024년 3월 15일에 폐업했다. 7월 21일 김민기가 사망하였다.

그가 작곡하고 부른 노래는 힘들고 지친 빈민층을 사랑하고 그들을 대변하는 곡들이 많다. 그의 곡 〈아침 이슬〉은 1970년대의 저항가요였지만, 1990년대까지 오면서 20여 년 동안 그 민주정신을 이었다고 평가한다.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번안, 연출 (94-08/18-19)

록뮤지컬 <모스키토> 번안, 연출 (99,00,04/17-18)

연극 <멈춰 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 극본, 연출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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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026. 2. 27. AM 2:20:58

선생님, 살아생전 뵌 적은 없지만 학전의 공연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었던 사람입니다. 지하철1호선, 청춘밴드는 10번도 넘게 봤지요. 걸레라는 케릭터를 보며 한없이 눈물도 흘렸고요. 스스로 세상을 떠날 생각을 했던 시기의 생일에 학전의 모스키토를 보고 조금만 더 살아보자 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네요. 학전의 공연들은 제 삶을 이어가게 해줬습니다. 장례식장에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못 가고 이렇게 오늘에서야 온라인으로 추모글을 남깁니다. 선생님, 보잘 것 없는 삶이지만 학전의 공연을 통해 살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을 떠날 각오를 했던 그 해의 생일에 혼자 본 모스키토, 그리고 지하철1호선, 청춘밴드, 도도, 복서와 소년.. 그 모든 작품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제가 언제 그 곳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 곳으로 가게 되는 날 큰절 한번 올리고 싶습니다. 제 삶을 연장시켜 주신 분이니까요. 부디 평안하십시오. 생전에는 뵙지 못 했지만 언젠가 제가 그 곳에 갔을 때 인사 한 번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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