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전(李夏田, 1921년 11월 26일 ~ 2026년 2월 4일)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였다. 호는 금강(金剛)
1921년 평양에서 태어나, 1936년 평양 숭인상업학교에 재학 중 이광수의 "흙", "조선의 현재와 장래" 등을 탐독하며 민족의식을 함양하였고, 정치·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자행되던 일본인의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 조국 독립을 쟁취할 것을 열망하며 항일운동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1938년 10월 숭인상업학교 학생 오영빈, 김구섭 등과 함께 조국 독립을 목적으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이들은 같은 해 12월 모임을 갖고 독서회의 명칭을 ‘축산계’로 개칭하였으며, 집이나 공원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월례회를 개최하였다. 이 과정에서 실력 양성과 독립정신 함양을 목표로 한 ‘오등의 서사’라는 결의문을 작성하고, 집회 때마다 이를 암송하며 항일 의식을 고취하였다.
1939년 10월 중순 김구섭으로부터 안창호의 사진 복사본을 전달받고 그 업적을 기리며, 비밀결사 활동의 운동 자금으로 사용할 8달러를 출원하였다. 일본으로 유학하여 1941년 1월 도쿄 소재 사립 법정대학 예과에 재학하면서도 비밀결사 활동을 계속하였다.
1941년 1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형사에 의해 체포되어 고향인 평양으로 압송되었으며, 이후 2년 6개월간 정치범으로 복역하였다. 당시 혐의는 일본 제국 타도와 조선 독립운동이었다.
1945년 해방을 맞았고, 같은 해 10월 늦은 나이로 연희대학교(現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을 전공하였다. 1948년에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패서디나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 전쟁이 발발하였다. 몬터레이 미 육군 언어학교 한국어과 교수로 재직하며 평생 군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이후에는 북캘리포니아 지역 광복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항일 독립운동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2017년 아내를 사별하였고, 2021년 11월 100세를 맞았으며, 2025년 11월에는 104세 생일을 맞이하였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104세 독립운동가께서 부른 고향의 봄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라는 글을 게시하고, 조국의 독립과 자유,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데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하였다.
2026년 2월 4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자택에서 별세하였다. 국가보훈부 유족과 협의를 거쳐, 같은 해 4월 18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유해 봉환식을 열었으며, 4월 2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국내로 봉환되었으며, 4월 2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친 뒤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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