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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기 국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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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악인.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 1952년 부산 피난 시절 경기중학교 2학년생으로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57년 KBS 주최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959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출강했고, 1962년에 작곡을 시작, 다음 해인 1963년 첫 창작곡인 《숲》을 내놓아 '창작 국악'의 지평을 열었다.

전통 악기를 다루지만 전통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굉장히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첼로 활로 가야금을 연주하는 기법이다.(미궁 연주 영상)을 보면 첼로 활을 쓰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덕분에 원래 '튕기기'로 소리가 짧게 끝나는 기존의 가야금 음색이 아닌 바이올린처럼 길게 늘어나는 독특한 음색이 나올 수 있었다.

대한민국예술원의 부회장 직책을 맡았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명예 교수로 재직하였다.

7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본인께서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었다. 올리시는 글들을 보면 꽤 재미있고, 무엇보다 젊게 사신다는 생각이 들 거다.

2018년 1월 31일 오전 3시에 사망했다. 이때가 향년 81세이며 사인은 폐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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