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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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 대웅전 기둥에 걸어 둘 주련을 만드는데, 주련을 새길 사람이 없어 하는 수 없이 무진장 스님께 맡겼고, 무진장 스님은 목공 경험이 적음에도 연필 깎는 커터칼로 온 힘을 다해 이 주련을 완성했다.
덕분에 탈진해서 방에 눕게 되었는데, 이 때 찾아온 동산스님이 '네 재주가 무진장'이라며 칭찬했다고. 이후 본래 쓰던 법명인 혜명 대신 이 무진장을 썼다고 한다. 책벌레이며 책 외의 다른 것은 꼭 필요한 것(옷 세 벌)을 제외하고는 없어서 '칠무 스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래서 나갈 일이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계사에 있었으며 2013년 9월 9일에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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