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추모관

김상진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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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데뷔 시즌부터 선발진에 합류하여 5월 2일 롯데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 첫 승을 따냈고,

데뷔 첫 해에 9승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8년 시즌 단순한 목 부상으로 알고 좀 쉬면 나아지려니 했지만, 시즌 종료 후 광주 시내에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다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목뼈에서 발견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뭔가 심상치 않다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정밀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청천벽력 같은 위암 4기 판정이었다.중앙대 용산병원으로 옮겨져 기약없는 투병 생활에 들어간 김상진은 1999년 초까지는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1999년 3월 종양에 의한 위벽천공으로 봉합수술을 받은 후 병세가 악화되었고 결국 회복하지 못한 채 그 해

6월 10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향년 2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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