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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훈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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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같이 하숙집에서 살았던 코미디언 이주일의 외아들이자 대학 동기인 정창원의 권유로 KBS 탤런트 공채시험에 응시해 합격 후

12기 탤런트로 입사하여  1990년에 <울밑에 선 봉선화>에서 전인화의 착한 시동생 역으로 출연해 처음으로 비중 있는 역을 맡은 데 이어 

1991년 <TV문예극장 - 검은 양복>, <분노의 왕국>에서 대한제국 마지막 황손 '이하연'역을 맡아 당시 '민재경' 역을 맡은 김희애와 같이 

연기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1993년 6월 14일, 변영훈은 황신혜와 함께 <남자 위의 여자(고영남 감독)>에서 나올 한강시민공원 선착장 부근에서의 선상 결혼식 장면을

찍기 위해 헬리콥터를 탔으나 이륙 10분만에 동체가 흔들려 바로 추락해  변영훈은 사고 한 시간만에 심폐소생술로 맥박이 돌아왔으나 

뇌사상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75일만인 8월 28일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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